검 8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발밑은 열려 있다
손님이 물었다. 나가고 싶은데 길이 안 보인다고, 정말 갇힌 거냐고 물으셨습니다. 그 말 속에는, 길을 못 찾는 게 아니라 눈을 뜨는 게 두렵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여덟 자루의 칼에 둘러싸여 묶인 사람도, 자세히 보면 발밑은 열려 있습니다. 그 감옥의 상당 부분은 두려움이 세운 것이고, 움직일 수 없다는 믿음이 실제로 몸을 묶습니다. 손님, 지금 눈을 가린 그 천을 만져 보고 계시지요.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