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9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벽에 걸린 칼
손님이 물었다. 요즘 밤마다 눈이 떠지는데, 이거 무슨 일이 생기려는 징조입니까. 손님이 정말 궁금한 건 징조가 아니라, 이 근심을 내려놓아도 되는가 하는 것이지요. 얼굴을 감싼 사람 위로 아홉 자루의 칼이 걸려 있습니다. 하지만 칼은 벽에 걸려 있을 뿐, 아직 아무도 찌르지 않았습니다. 밤이 그려낸 그림은 대개 아침보다 훨씬 크고 날이 서 있지요. 지금 손님을 짓누르는 것이, 실제로 손님 위에 떨어진 것인지 돌아보시길 바랍니다.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