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6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등 뒤의 손들
손님이 물었다. 잘됐다는 말을 듣는데 왜 이렇게 불편합니까. 칭찬이 불편하다 하시지만, 이걸 정말 제 힘으로 했는지 스스로 못 믿고 계신 것입니다. 지팡이 끝에 걸린 매듭은 남이 걸어 준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길에 등을 밀어 준 손이 여럿 있었을 뿐이지요. 그 둘은 서로를 지우지 않습니다.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지팡이 6 카드는 타로 78장 가운데 마이너 아르카나의 지팡이 수트에 속합니다. 이 도감이 붙인 부제는 ‘높이 든 깃발’입니다.

당신이 앞장서고, 사람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지팡이 끝에는 승리의 매듭이 걸렸고, 불빛이 당신의 얼굴을 환히 비추지요. 애써 온 길이 마침내 눈에 보이는 모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갈채를 부끄러워 마세요. 다만, 당신을 여기까지 밀어준 등 뒤의 손들도 함께 기억하시길……
갈채가 잦아든 뒤의 고요가, 당신을 낯설게 하는군요. 인정받지 못할까 두려워, 남의 눈부터 살피게 됩니다. 남이 들어주는 깃발은 바람이 자면 내려가지요. 스스로 세운 불은, 보는 이가 없어도 꺼지지 않습니다……
승리의 매듭을 건 지팡이를 높이 들고 앞장서 나아가는 이
그 사람의 지금 마음에 지팡이 여섯이 놓이면, 요즘 그의 하루가 밖을 향해 있다는 뜻입니다. 지팡이 끝에 승리의 매듭이 걸리고 사람들이 그 뒤를 따르지요. 당신 생각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갈채 쪽으로 얼굴이 향해 있습니다. 역방향이면 갈채가 잦아든 뒤의 고요가 낯설어, 인정받지 못할까 두려워 남의 눈부터 살핍니다. 남이 들어 주는 깃발은 바람이 자면 내려갑니다. 스스로 세운 불은 보는 이가 없어도 꺼지지 않습니다.
가치타로는 재회를 물으실 때 「미궁의 실」 첫 겹으로 세 장을 놓습니다.
카드는 놓인 자리와 그날의 사연에 따라 달리 읽힙니다. 지금 당신의 이야기에서 이 카드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재회 타로에서 세 장을 놓고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주고받은 말등 뒤의 손들
손님이 물었다. 잘됐다는 말을 듣는데 왜 이렇게 불편합니까. 칭찬이 불편하다 하시지만, 이걸 정말 제 힘으로 했는지 스스로 못 믿고 계신 것입니다. 지팡이 끝에 걸린 매듭은 남이 걸어 준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길에 등을 밀어 준 손이 여럿 있었을 뿐이지요. 그 둘은 서로를 지우지 않습니다.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불의 수트. 하고 싶은 마음, 시작하는 힘, 밀고 나가는 일을 말한다.
여기 적힌 것은 이 카드가 누구에게나 하는 말입니다. 오늘 당신에게 무엇이 오는지는 한 장 뽑아 보아야 알지요. 로그인 없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