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3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소식 없는 날들
손님이 물었다. 할 만큼 했는데 왜 이리 소식이 없습니까. 그 말 속에는 기다리는 일이 못 견디게 무력하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배는 이미 떠났고, 지금은 바람과 시간이 일할 차례입니다. 씨앗을 뿌린 손은 더 이상 흙을 만질 수 없지요. 다만 등 뒤에 세 자루 지팡이가 굳게 서 있어, 언덕에서 내려가지 않아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손님은 지금, 무엇을 그리 오래 바다 쪽으로만 향해 두고 계십니까.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