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10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정말 당신 몫입니까
손님이 물었다. 이걸 왜 저만 들고 있어야 합니까. 왜 자꾸 제 손에만 쥐여지느냐, 그렇게 물으셨지만 속으로는 이미 알고 계신지도 모릅니다, 그중 몇 개는 애초에 당신 것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걸요. 지팡이를 한 아름 끌어안고 고개 숙인 채 걷는 이는, 짐의 무게만 느낄 뿐 자기가 정말 옮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는 오래 잊고 있지요. 다 옮기려 하지 마세요. 손님, 지금 그 아름 속에서 내려놓아도 되는 것을 한번 헤아려 보셨습니까.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