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10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낯선 다정
손님이 물었다. 가족이 다 모여 웃는데, 왜 자꾸 이 순간이 낯설게 느껴집니까. 낯선 게 아니라 붙잡고 싶은 겁니다. 이 다정이 언제 흩어질지 몰라서, 미리 마음이 조급해진 거지요. 하늘에 걸린 열 잔은 크게 이룬 것 없이도 곁의 사람들과 나눈 다정이 이미 가장 충만한 물이라 했습니다. 지금 맞잡은 손, 손님은 이미 그 온기를 느끼고 계십니다.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