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7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아직 초록인 것
손님이 물었다. 이만큼 했는데 왜 아직 아무것도 안 보입니까. 성과를 물으시지만, 실은 이 시간이 헛된 것은 아닌지 두려우신 겁니다. 여름내 흘린 땀은 지금 초록 잎으로 매달려 있습니다. 조급한 손은 설익은 것을 따고, 기다릴 줄 아는 손은 무르익기를 지켜보지요.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노동이 아니라 견디는 눈일지도 모릅니다.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동전 7 카드는 타로 78장 가운데 마이너 아르카나의 동전 수트에 속합니다. 이 도감이 붙인 부제는 ‘기다리는 밭이랑’입니다.

한 사람이 삽에 몸을 기대고, 자라난 밭을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여름내 흘린 땀이 이제 초록 잎으로 매달렸으나, 아직 거둘 때는 아니지요. 조급한 손은 설익은 것을 따고, 기다릴 줄 아는 손은 무르익기를 지켜봅니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노동이 아니라, 견디는 눈일지도 모릅니다. 심은 것을 믿고, 계절에 시간을 내어 주십시오……
밭을 바라보던 눈이 지쳐, 자꾸 딴 데로 갑니다. 이만큼 애썼는데 왜 이것뿐이냐는 마음이 들 때이지요. 설익은 채로 다 뽑아 버리고 싶은 충동이 올라오거나, 그르친 밭에 미련만 붙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거둘 것이 없는 밭이라면, 아까워 말고 다음 계절을 준비하십시오. 멈춤과 포기는 다른 일입니다.
삽에 기대어 익어 가는 밭을 바라보는 사람.
기다린 시간이 아깝다는 마음이 들 때 이 카드가 옵니다. 삽에 몸을 기대고 자라난 밭을 바라보는 사람, 여름내 흘린 땀이 아직 초록 잎으로 매달려 있지요. 그 사람의 지금 마음에 놓이면 두 분의 시간을 헛일로 여기지는 않으나, 아직 거둘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조급한 손은 설익은 것을 따고, 기다릴 줄 아는 손은 무르익기를 지켜봅니다. 역방향이면 이만큼 애썼는데 왜 이것뿐이냐는 마음에 다 뽑아 버리고 싶어지지요. 멈춤과 포기는 다른 일입니다.
가치타로는 재회를 물으실 때 「미궁의 실」 첫 겹으로 세 장을 놓습니다.
카드는 놓인 자리와 그날의 사연에 따라 달리 읽힙니다. 지금 당신의 이야기에서 이 카드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재회 타로에서 세 장을 놓고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주고받은 말아직 초록인 것
손님이 물었다. 이만큼 했는데 왜 아직 아무것도 안 보입니까. 성과를 물으시지만, 실은 이 시간이 헛된 것은 아닌지 두려우신 겁니다. 여름내 흘린 땀은 지금 초록 잎으로 매달려 있습니다. 조급한 손은 설익은 것을 따고, 기다릴 줄 아는 손은 무르익기를 지켜보지요. 지금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노동이 아니라 견디는 눈일지도 모릅니다.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흙의 수트. 돈과 몸, 일터와 살림처럼 손에 잡히는 것을 말한다.
여기 적힌 것은 이 카드가 누구에게나 하는 말입니다. 오늘 당신에게 무엇이 오는지는 한 장 뽑아 보아야 알지요. 로그인 없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