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3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맞물리는 자리
손님이 물었다. 이 일, 저 없어도 잘 돌아가는 것 같은데, 제가 여기 왜 있는 겁니까. 그 말은 자리를 묻는 말이 아니라, 자신의 손길이 어디에 맞물려 있는지 보이지 않아 묻는 말입니다. 도면을 읽는 손, 망치를 든 손, 값을 헤아리는 손은 서로 다르게 생겼습니다. 혼자였다면 기둥 하나 세우지 못했을 자리에서, 당신의 손이 지금 무엇을 쥐고 있는지 들여다보십시오.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