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10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지붕이 될 무게
손님이 물었다. 이걸 다 물려줘야 합니까, 저 혼자 누리면 안 됩니까. 겉으로는 나눔을 묻지만, 속으로는 남기는 일의 무게를 재고 계십니다. 열 동전은 한 사람이 쌓은 재물이 아니라 삼 대를 건너 이어진 뿌리이고, 오늘 세운 것은 손님이 없는 훗날에도 누군가를 덮어 줄 지붕이 됩니다. 지붕이 될지 짐이 될지, 손님은 이미 그 무게를 손끝으로 재어 보셨을 겁니다.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