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타로 카드 의미

죽음 카드는 타로 78장 가운데 메이저 아르카나에 속합니다. 이 도감이 붙인 부제는 ‘실이 끊기는 자리’입니다.

정방향
죽음이라는 이름에 놀라지 마세요.
역방향
끊어진 실을 손에 쥔 채로 놓지 못하고 계시는군요.
타로 죽음 카드 그림
실이 끊기는 자리
한글 이름
죽음
영문 이름
Death
갈래
메이저 아르카나
번호
13
도감 차례
78장 중 14번째

죽음 정방향 의미

죽음이라는 이름에 놀라지 마세요. 이 카드는 무덤이 아니라 문지방입니다. 당신을 오래 매어 두던 마음의 실 한 가닥이, 지금 조용히 끊어지려 합니다. 붙들면 손만 상할 뿐, 끊어질 실은 결국 끊어집니다. 그 자리가 비어야 새 실이 들어올 수 있음을, 저는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죽음 역방향 의미

끊어진 실을 손에 쥔 채로 놓지 못하고 계시는군요. 이미 끝난 것을 끝나지 않았다 우기면, 마음의 문지방에 오래 발이 걸립니다. 변화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변한 뒤의 낯선 나를 만나는 일이 무서운 것이지요. 천천히도 괜찮습니다. 다만 그 실이 이미 제 몫을 다했다는 것만은, 이제 인정하셔도 됩니다.

그림에 담긴 것

낡은 실을 무쇠 가위로 조용히 끊는 두 손, 그 뒤로 열리는 세계의 틈.

  • 검은 갓과 도포의 저승사자
  • 갓 아래 얼굴 없는 어둠
  • 실을 끊는 낡은 무쇠 가위
  • 문지방 형상의 세계의 틈
  • 빈 자리에 돋는 두 잎 새싹

재회 타로에서 죽음 카드

재회를 묻는 리딩에서 죽음이 오면, 저는 먼저 무엇이 이미 끝났는지를 봅니다. 이 카드는 두 사람의 끝이 아니라 옛 꼴의 끝을 말합니다. 그 사람의 지금 마음에 놓이면 예전 그대로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이고, 남은 매듭에 놓이면 이별의 까닭이 이미 다 자라 손댈 수 없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지금 내가 할 일에 놓이면 붙들고 있던 실 한 가닥을 먼저 놓으라는 뜻이지요. 역방향이면 이미 끊어진 것을 아직 손에 쥐고 계신 것입니다. 그때는 다시 잇는 일보다 손을 펴는 일이 먼저입니다.

가치타로는 재회를 물으실 때 「미궁의 실」 첫 겹으로 세 장을 놓습니다.

  1. 그 사람의 지금 마음
  2. 이 관계에 남은 매듭 / 이별의 진짜 이유
  3. 지금 해야 할 것 / 삼가야 할 것

카드는 놓인 자리와 그날의 사연에 따라 달리 읽힙니다. 지금 당신의 이야기에서 이 카드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재회 타로에서 세 장을 놓고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죽음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끊어질 실

손님이 물었다. 이걸 놓으면 저는 뭐가 됩니까. 겉으로는 앞일을 묻지만, 속으로는 이미 손끝이 저리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붙들고 있는 손이 먼저 아프다는 걸요. 이 카드는 무덤이 아니라 문지방입니다. 오래 매어 두던 실 한 가닥이 지금 조용히 끊어지려 하고, 붙들면 손만 상할 뿐 끊어질 실은 결국 끊어집니다. 그 자리가 비어야 새 실이 들어온다는 걸, 손님의 손끝이 이미 알고 있습니다.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메이저 아르카나 카드 전체

인생의 큰 매듭. 한 사람이 지나는 스물두 걸음을 순서대로 담는다.

여기 적힌 것은 이 카드가 누구에게나 하는 말입니다. 오늘 당신에게 무엇이 오는지는 한 장 뽑아 보아야 알지요. 로그인 없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