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제 타로 카드 의미

여사제 카드는 타로 78장 가운데 메이저 아르카나에 속합니다. 이 도감이 붙인 부제는 ‘드리운 장막 뒤의 앎’입니다.

정방향
오방기 사이로 대나무 발이 반쯤 내려와 있고, 톱니 고리에 앉힌 놋거울 너머에서 세계의 틈이 조용히 빛나고 있습니다.
역방향
안에서 울리던 목소리를, 요즘 당신은 자꾸 밖의 소리로 덮고 있군요.
타로 여사제 카드 그림
드리운 장막 뒤의 앎
한글 이름
여사제
영문 이름
The High Priestess
갈래
메이저 아르카나
번호
2
도감 차례
78장 중 3번째

여사제 정방향 의미

오방기 사이로 대나무 발이 반쯤 내려와 있고, 톱니 고리에 앉힌 놋거울 너머에서 세계의 틈이 조용히 빛나고 있습니다. 당신이 알고 싶은 답은 저 너머에 이미 있지만, 지금은 걷어 올릴 때가 아닙니다. 여사제는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는 자리입니다. 무릎에 놓인 부채에는 아직 아무에게도 펼쳐 보이지 않은 당신의 속마음이 접혀 있지요. 조바심을 내려놓고 안을 향해 귀를 기울이면, 밖에서 아무리 물어도 얻지 못하던 답이 안에서 먼저 떠오릅니다.

여사제 역방향 의미

안에서 울리던 목소리를, 요즘 당신은 자꾸 밖의 소리로 덮고 있군요. 남들의 답을 빌려 오느라, 정작 제 안의 앎을 못 들은 척하고 있습니다. 뒤집힌 여사제는 아직 여물지 않은 비밀을 서둘러 밖으로 끌어내려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반쯤 여문 답은 손에 쥐는 순간 흩어지고 맙니다. 다시 조용해지세요, 답은 서두르는 사람에게 좀처럼 얼굴을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림에 담긴 것

반쯤 내린 대나무 발과 좌우의 오방기, 톱니 고리에 앉힌 놋거울 너머에서 빛나는 세계의 틈. 무릎 위의 부채와 손에 쥔 놋방울.

  • 오방색 고깔을 쓴 무당
  • 태엽 손잡이의 놋방울
  • 톱니 고리에 앉힌 명두
  • 좌우에 세운 오방기
  • 반쯤 걷힌 대나무 발

재회 타로에서 여사제 카드

지금 연락해도 되겠느냐 물으신다면, 여사제는 아직이라고 답합니다. 반쯤 내려온 대나무 발 너머에 답이 이미 있지만, 서둘러 걷어 올리면 반쯤 여문 채로 흩어지지요. 그 사람의 지금 마음에 놓이면 속을 접어 둔 것이지 비어 버린 것은 아닙니다. 무릎의 부채처럼 아직 아무에게도 펼치지 않았을 뿐이고요. 남은 매듭 쪽이면 서로 말하지 않은 것들이 두 분을 갈랐다는 뜻입니다. 역방향은 남의 답을 빌려 오느라 당신 안에서 먼저 울린 목소리를 못 들은 척하는 것입니다.

가치타로는 재회를 물으실 때 「미궁의 실」 첫 겹으로 세 장을 놓습니다.

  1. 그 사람의 지금 마음
  2. 이 관계에 남은 매듭 / 이별의 진짜 이유
  3. 지금 해야 할 것 / 삼가야 할 것

카드는 놓인 자리와 그날의 사연에 따라 달리 읽힙니다. 지금 당신의 이야기에서 이 카드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재회 타로에서 세 장을 놓고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여사제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접힌 부채

손님이 물었다. 이 일이 맞는 길인지, 누가 확실히 말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실은 이미 마음이 기운 쪽이 있는데, 남의 입으로 그것을 확인받고 싶으신 게지요. 오방기 사이 반쯤 내린 발 너머, 놋거울 속 세계의 틈은 지금 걷어 올릴 자리가 아니라 했습니다. 무릎에 놓인 부채에는 아직 펼치지 않은 속마음이 접혀 있습니다. 손님의 무릎에도 그런 부채가 하나 놓여 있을 것입니다.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메이저 아르카나 카드 전체

인생의 큰 매듭. 한 사람이 지나는 스물두 걸음을 순서대로 담는다.

여기 적힌 것은 이 카드가 누구에게나 하는 말입니다. 오늘 당신에게 무엇이 오는지는 한 장 뽑아 보아야 알지요. 로그인 없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