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제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접힌 부채
손님이 물었다. 이 일이 맞는 길인지, 누가 확실히 말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실은 이미 마음이 기운 쪽이 있는데, 남의 입으로 그것을 확인받고 싶으신 게지요. 오방기 사이 반쯤 내린 발 너머, 놋거울 속 세계의 틈은 지금 걷어 올릴 자리가 아니라 했습니다. 무릎에 놓인 부채에는 아직 펼치지 않은 속마음이 접혀 있습니다. 손님의 무릎에도 그런 부채가 하나 놓여 있을 것입니다.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