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얽힌 이야기
주고받은 말부르는 소리
손님이 물었다. 지난 일은 끝난 줄 알았는데, 왜 자꾸 그 이름이 떠오릅니까. 그 이름이 미워서 떠오르는 게 아니지요, 아직 그 시절의 자신과 마주 앉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치는 이 없이 울리는 종은 지난날의 당신을 벌하려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시절과 화해하고 일어서라 부르는 소리이지요. 손님 안에서 지금 울리는 그 소리, 들어 보셨습니까.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심판 카드는 타로 78장 가운데 메이저 아르카나에 속합니다. 이 도감이 붙인 부제는 ‘묻어 둔 이름을 부르다’입니다.

치는 이 없이 종이 울리지요. 오래 묻어 둔 이름을 부르는 소리입니다. 지난날의 당신을 심판대에 세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제 그 시절과 화해하고 일어서라는 부름이지요. 지나온 모든 나를 안고, 한 뼘 더 높은 자리로 올라설 때입니다.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당신은 귀를 막고 있습니다. 지난 일을 스스로 용서하지 못한 탓이지요. 자꾸만 자신을 낡은 심판대에 다시 세우고, 같은 죄목을 읽어 내립니다. 그 재판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습니다. 이제 그만 스스로를 놓아주어도 됩니다.
별이 내린 밤, 세계의 틈이 관통한 범종. 치는 이 없이 울리는 그 소리에 모여 선 사람들.
치는 이 없이 종이 울립니다. 오래 묻어 둔 이름을 부르는 소리이지요. 그 사람의 지금 마음에 심판이 놓이면, 묻어 두었던 당신의 이름이 요즘 자꾸 그이 안에서 울린다는 뜻입니다. 지난날을 심판대에 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과 화해하고 일어서라는 부름이고요. 역방향이면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해 귀를 막고 있습니다. 그 재판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습니다. 이제 그만 스스로를 놓아주어도 됩니다.
가치타로는 재회를 물으실 때 「미궁의 실」 첫 겹으로 세 장을 놓습니다.
카드는 놓인 자리와 그날의 사연에 따라 달리 읽힙니다. 지금 당신의 이야기에서 이 카드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재회 타로에서 세 장을 놓고 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주고받은 말부르는 소리
손님이 물었다. 지난 일은 끝난 줄 알았는데, 왜 자꾸 그 이름이 떠오릅니까. 그 이름이 미워서 떠오르는 게 아니지요, 아직 그 시절의 자신과 마주 앉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치는 이 없이 울리는 종은 지난날의 당신을 벌하려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시절과 화해하고 일어서라 부르는 소리이지요. 손님 안에서 지금 울리는 그 소리, 들어 보셨습니까.
남은 3편은 천막에서 이 카드를 만나면 도감에 열립니다.
인생의 큰 매듭. 한 사람이 지나는 스물두 걸음을 순서대로 담는다.
여기 적힌 것은 이 카드가 누구에게나 하는 말입니다. 오늘 당신에게 무엇이 오는지는 한 장 뽑아 보아야 알지요. 로그인 없이 볼 수 있습니다.